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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네 집 일상/쌍둥이 육아

[첫 포스팅] 이비인후과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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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쌍둥이아빠에요.

우리 딸래미가 갑자기 아침에 열이 나서 지금 이비인후과에 와 있습니다.
몸이 뜨끈해서 체온을 재보니 37도...
여긴 메디서울 이비인후과라고...
관악구 봉천동 현대시장에 생긴지 얼마 안된 이비인후과네요.
오늘이 일요일이라 열려있는 소아과는 접수가 마감이 됐고 다른 소아과는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고...
빨리 진료늘 받고 싶어서 메디서울 이비인후과가 열려있길래 후딱 들어왔네요.

딸래미는 아픈데더 없다고 자기 스스로 얘기하는데 미열 37도정도라도 목감기 시작일수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A형 독감일수도 있고 증세가 더 악화될 수가 있어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급하게 왔네요.

대기자가 많아서 기다리는 중인데 아이들이 감기증상으로 많이 왔네요.
점점 사람수가 많아지고 있는걸 보니 요즘 감기와 독감이 유행인게 실감나네요.

얼마전 아내가 감기증상으로 힘들어 하다가 병원에 갔더니 A형 독감 판정을 받아서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었어요.
이제 거의 회복됐는데 엄청 힘들어 했거든요..
온몸이 아프고 39도 넘게 열이 나고 몇일간 정말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딸아이도 A형 독감일까봐 걱정이네요.
지금 대기하는 동안에 열은 안나고 기침이나 감기 증상은 없지만 그래도 미리 대비를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요즘 카카오에서 이런 서비스도 있네요? 카카오X똑닥 서비스?
병원에서 가장 불편했던게 예약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거나 어딜 갔다오더라고 제 순서가 지나갈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이렇게 실시간으로 내 순서를 알수 있으니 다른 곳에 있더라도 미리 순서를 알고 준비할 수가 있네요.

이제 다음차례가 딸아이 진료네요..

진료를 받고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 의견은
현재 36.7도이기 때문에 독감검사를 하지 않는답니다.
다만 목이 좀 빨갛고 코안이 부어 있고 콧물이 있어서 일반 감기약을 해열제를 넣어서 처방해주는데
혹시 고열이 나면 반드시 다시 와서 독감 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고열의 기준은 37.8도라고 합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이시고 대형병원에서 특진비를 받고 진료했던 분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친절하고 진료시간도 만족할만큼 길어서 좋았어요.
보통 환자 많은 병원은 한 사람당 진료시간이 고작 몇분이라던데 이 의사선생님은 꼼꼼하게 묻고 보고 친절하시고 괜찮았어요.

다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간호사가 혼자라 정신없이 바빴고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흠이었지만 그만큼 평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진료 끝나고 커피숍에 가서 아내와 저는 커피를 마시고 우리 쌍둥이는 책도 일고 공부도 했죠.
간식도 먹고~
휴일인데 아내가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 집앞에서 간단하게 쉬다가 들어왔어요.

낡은 상가 화장실을 가는데 이런 글이 딱 붙어있네요ㅋㅋ
누군가가 계단에서 오줌을 눴나봅니다ㅋ
제발 그러지 맙시다ㅎㅎ
당연히 남자겠죠. 애든 어른이든 기본적인 건 지켜야죠.
오늘도 하루 이렇게 웃었네요.ㅋㅋ

오늘은 날씨도 괜찮고 미세먼지도 양호하고 좋네요.
제발 미세먼지가 없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 키우고 싶네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오후가 지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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