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했더니 (강아지 구충제)
개그맨 김철민씨가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4주째 복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통증을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는 정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받으러 간다고 하네요.
MBC 공채 5기 개그맨 김철민씨는 지난 8월 폐암 말기(4기)를 선고 받았다고 공개했었는데요. 얼마전 미국의 한 남성인 조 티펜스씨가 말기암으로 고생할 때 친구인 수의사의 권유로 강아기 구충제를 복용하고 암세포들이 말끔하게 없어졌다고 유튜브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암 환자들이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자신이 직접 임상실험을 해보겠다며 복용 경과 과정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철민씨처럼 통증이 가라 앉았다는 유튜버들도 여럿 있습니다.
그렇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까지 나서서 펜벤다졸의 복용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40년동안 임상실험이 한번도 진행되지 않은 약이며 강아지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구충제라고 했습니다.
부작용으로 심각한 장기손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습니다. 펜벤다졸은 암세포의 골격을 생성시키지 못하게 하는 항암효과가 있지만 임상실험이 완료된 유사한 약이 있음에도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고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강아지 구충제를 굳이 복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펜벤다졸은 체내 흡수율이 낮아서 많은 양을 장시가 복용해야만 효과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많이 복용했을 경우 혈액, 신경, 간 손상들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펜벤다졸과 동일한 효과로 사람에게 허가된 시판중인 항암제로는 '빈크리스틴(86년 허가)' '빈블라스틴(92년 허가)' '비노렐빈(95년 허가)'이 있고 유사한 약으로는 '파클리탁셀(96년 허가)' 와 '도세탁셀(06년 허가)'이 있습니다.
암환자들은 특히 말기라면 가만히 있어도 가능성이 희박해서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자신이 직접 임상실험 대상이 되겠다며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장기가 손상되고 망가져도 누구 탓을 할 수 없지만 저 같아도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복용할 결심을 할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의사들과 전문가들은 이들의 행동이 무모하다고 하는데요.
검증되지 않은 강아지를 위한 구충제를 복용하면서 나타날 추정되는 부작용들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젠 환자의 가족들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약국에서 펜벤다졸은 품절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통 항암제는 신물질이 벌견되면 1차적으로 암세포 실험,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에게 안전한 용량을 확인하고 (1상 시험), 암 종류별 효과를 확인 (2상 시험)한 후 기존 항암제와 비교 (3상 시험)후 시판을 하는게 절차입니다.
그러나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구충제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복용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입니다. 복용자들은 시도조차 막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된 복용자들의 부작용하 한명씩 나타날까 걱정되긴 합니다.
펜벤다졸은 강아지에게도 오히려 간에 종양을 촉진시킨다 부작용의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사람에게도 간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 시킬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 복용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좀 더 참아보세요. 다른분들이 먼저 스스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으니 그분들 중에서 한국사람이 정말 완치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 시도해 봐도 늦이 않을 분들은 기다려 보세요.
물론 시한부 선고를 받고 고통속에 살아가시는 환자들께서는 저의 이런 제안을 욕할수 있을 겁니다. 본인의 판단과 선택이니 신중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한부라고 해도 삶의 의지가 최우선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펜벤다졸의 체내 흡수율이 20%로 낮아서 부작용에는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 만큼 효과를 보려면 고용량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럴수록 독성이 증가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하나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펜벤다졸이란 개 구충조로 사용됩니다.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충등을 없애는데 사용되구요. 개 뿐 아니라 고양이, 양, 소, 말, 토끼, 물고기등 동물에 투여해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김철민씨와 암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부디 펜벤다졸을 무분별하게 막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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