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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선수 김연경 절친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 (김수지 프로필,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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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안산서초등학교-원곡중-한일전산여고 25년간 동료

김연경 (나이 33세, 중국 상하이), 김수지 (나이 34세, IBK기업은행) 절친 사이

 

.<김수지 선수 프로필>
△ 출생 : 1987년 6월 20일 (만 34세)
△ 본관 : 해풍 김 씨
△ 키/몸무게 : 186cm/69kg
△ 발 사이즈 : 290mm
△ 혈액형 : O형
△ 학력 : 안산서초-원곡중-수원한일전산여고-강남대
△ 종교 : 천주교


△ 가족관계 : 아버지 김동열 (원곡고 감독), 어머니 홍성령 (전 원곡중 코치), 여동생 김재영 (배구선수 '06~'08, 호주 유학, 유아교육-'15~'16 흥국생명 복귀, '18~'19 IBK기업은행 통역), 반려경 보드리
△ 배구시작 : 안산서초 4학년
△ 포지션 : 센터
△ 스파이크 높이 : 303cm


△ 블로킹 높이 : 294cm
△ 프로 입문 : 2005~06 V리그 현대건설 3순위
△ 소속구단 : 수원 현대건설 ('05~'14), 인천 흥국생명 ('14~'17), 화성 IBK기업은행 ('17~)
△ 연봉 : 2억 7천만 원 ('17년 IBK기업은행)
△ 국가대표 : 2006년 첫 국가대표 ('16년 리우올림픽 예선/본선,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본선)

김수지 선수는 2005년 드레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면서 프로배구에 입문했는데요. 당시 절친 김연경을 흥국생명과 GS칼텍스에서 서로 데려가려는 바람에 실력이 가려지긴 했습니다. 김수지의 실력은 수원한일전산여고를 최강으로 이끌었고 2006년 국가대표로도 발탁이 될 정도로 실력은 있던 선수입니다.

김수지는 '05년부터 '14년까지 10년동안 현대건설에서 뛰었지만 이후 현대건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년간 1억 7천만원의 연봉으로 흥국생면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당시 연봉은 실력에 비해 적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조금의 이슈가 됐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17년5월에 에 흥국생명과 결별하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을 하면서 연봉은 2억 7천만원으로 무려 1억원이 뛰게 됩니다.

김수지 선수는 이동공격과 블로킹인데요. 높이를 앞세워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여전히 주전의 자리를 꿰차고 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죠. 김연경과 함께 최고참으로써 후배들을 잘 다독이고 격려하면서 올림픽을 잘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하는 김수지 선수도 김연경 선수 못지 않게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김수지 선수의 부모님은 두분 모두 원곡중 시절 배구부 코치로 계셨고 당시 김연경과 김수지의 은사인 것이죠. 뭐 배구집안에서 출중한 실력의 배구선수가 배출된 것이네요. 김수지 선수의 여동생 김재영도 배구선수생활을 했었습니다. 세터 포지션으로 2007년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입단해서 언니 김수지와 함께 선수생활도 했었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뛰었습니다. 2011년 은퇴를 하고 호주로 유학을 떠나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게 됩니다.

이후 2015~2016 시즌 종료 후에 흥국생명의 입단 테스트를 받고 2017~2018 시즌에 다시 배구코트에 복귀를 했고 한 시즌만 뛰고 선수생활은 마쳤습니다. 이후 2018~2019시즌에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통역으로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김연경에 이어서 절친인 김수지 선수도 여자배구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김수지 선수는 IBK기업은행에서 뛰고 있는데요. 둘은 25년 지기 절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둘의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는데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배구를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까지 같은 학교 배구부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키가 큰데요. 김연경의 키는 192cm, 김수지의 키는 186cm입니다. 원래 프로에 입단하기 전 두 선수의 키는 같았습니다. 186cm로 같은 키였지만 김연경이 프로 입단 후 키가 더 키면서 192cm까지 된 것입니다. 김수지 선수를 추월한 것이죠. 둘은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국가대표라는 당당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수지는 1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이어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제는 창창한 어린 선수들이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맞다"며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많이 지치고 힘들면서도 보람과 기쁨, 환희, 좌절 등 운동선수로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는 게 국가대표"라고 했고 "시원섭섭하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네요.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후 둘은 "이제 한일전은 없네"라며 "큰 부담을 덜어낸 느낌이었다"로 했지만 서로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제 한일전은 없네"라는 말이 깊이 와닿는 말이었겠죠. 태극마크를 내려놓으면 국가대표로서 이제 다른 나라를 상대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김수지는 김연경을 언급하면서 "초등학교와 달라진 건 키밖에 없다. 성격이 더 어른스러워진 것 외에는 외모, 사람 챙기는 것, 장난치는 것 모두 옛날과 똑같다"라고 했죠. 그만큼 김연경 선수는 변함없이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천성이죠. 타고나는 성격? ㅋㅋ 악한 성격도 타고 날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사람은 악마인가? (성선설? 성악설?ㅎ) 암튼 김수지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둘이 얼마나 절친이었고 서로를 아끼는지 느껴지네요.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8강을 확정 짓고 김수지 선수는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만큼 간절했던 경기이고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경기를 모두가 합심해서 여자배구의 저력을 보여줬던 경기였죠. 당시 김연경도 눈물을 글썽이긴 했지만 흘러내리지 않았다면서 자신은 울지 않았다고 재치 있게 말했었죠. 

김수지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은퇴 가능성을 알렸는데요. "너무 소중했던 나의 마지막 올림픽, 모두 각자의 힘듦이 있었기에 소중하고 애틋했던 대회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수지 선수는 인스타에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었는데요. 25년간 친구로 지내온 김연경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던 것 같습니다.

김수지는 "팬이 만든 영상이었는데 나도 공감을 해 올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감을 한다는 것은 김수지 선수도 김연경 선수를 캡틴으로 인정하고 친구지만 대단함을 인정한다는 것이겠죠. 이제 김수지 선수는 휴가를 마치고 다시 IBK기업은행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수지 선수는 "국가대표는 은퇴하지만 선수생활은 마흔까지 튀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수지 선수의 한마디가 여자배구를 더 응원하게 하는데요. " 요즘같이 힘든 시국에 조금이나마 저희 경기가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고 행복했다. 올림픽은 4위로 마무리됐지만 못다 한 메달의 꿈은 계속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여자배구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며 여자배구의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여자배구 더욱더 성장해서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획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여자배구 화이팅!!!

<김수지 선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ji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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