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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음/스포츠이슈

일본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아베 형 원료 공급 의혹 (섹스 성관계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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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라도 싸면 침대 꺼지고 바닥에서 자는 연습해야 할 수도 (미국 육상선수 트윗)

미국 뉴욕포스트 골판지 침대는 안티-섹스 (성관계 방지)라며 비꼬기

도쿄올림픽 (기간 : 2021년 7월 23일~8월 8일)에 출전하는 세계 각국 선수들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 숙소로 입소를 하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달 선수촌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던 것이 있죠? 선수들 침대가 골판지로 만들어졌다는? 골판지 침대가 이슈였죠.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로 침대를 제작했다"라고 밝혔고 " 폭 90cm, 길이 210cm의 골판지 침대는 약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제작이 됐다"고 했죠.

이번 골판지 침대가 더 이슈가 되는 것은 골판지회사가 공급받는 골판지 재료아베 신조의 형인 아베 히로노부가 2012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대표이사로 있었던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인 미쓰비시 상사 패키징 주식회사로부터  공급받았다는 의혹이 붉어졌죠. 현재 일본 정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묵묵 부답입니다.

골판지 침대로 제작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2명 이상이 함께 침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선수들의 불만과 조롱이 많아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침대가 견고하다며 문제없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당연히 문제없겠죠~ 그런데 4년을 기다려서 참여한 올림픽에서 골판지 침대에서 잔다? 뭐 나쁘진 않겠지만 좀 부실하게 느껴지진 않을까요?ㅎ 

이 침대는 2019년 9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현지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요.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침대가 엉성해 보인다""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골판지 침대는 조립과정을 시연하면서 "골판지 침대는 일반 침대보다 가벼워 선수들이 쉽게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지탱할 수 있는 무게는 무려 200kg이나 된다"라며 골판지 침대의 장점을 굉장히 강조했었죠.

골판지 침대는 작은 상자를 여러 개 엮어 큰 상자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상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방식입니다. 큰 뼈대와 연결부위 모두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 프레임 위에 올라가는 매트리스는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선수들의 체형에 맞게 조절이 됩니다. 대회가 끝나면 재활용이 되고요.

이에 누리꾼들은 "선수들 자다가 굴러 떨어지는 거 아냐?" "아동용 침대 아닌가요?" "환경 보호 취지는 알겠는데 올림픽에도 골판지를 고집해야 하냐?" "우리나라였음 손님맞이를 왜 저런 식으로 하냐고 난리 났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환경 보호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 같다" "잠깐 쓸 건데 경제적이지 않냐"는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뭐 환경보호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인 것은 맞지만... 그래도 선수들 입장에서는 나라는 대표해서 왔는데... 대우가 영~

그러면서 미국의 장거리 달리기 대표 선수 폴 첼리모가 자신의 트위터에 골판지 침대를 비판하는 내용과 사진을 올렸죠. 자신은 이 침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면서 "누군가 침대에 소변을 본다면 박스가 젖어서 침대에서 떨어질 것. 결승전을 앞두고 최악의 밤이 될 수도 있다." "내 침대가 무너지는 상황을 대비해서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겠다" "바닥 취침은 처음인데 바닥에서 잘 거라고 확신한다" 등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또한 "선수들 간 친밀감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스포츠 경기 이외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한 사람의 체중만 견딜 수 있는 침대"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장거리 달리기 선수라면 4명도가능해서 문제는 없겠다"라며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선수들만 이 침대에서 여럿이 함께 앉거나 할 수 있다고 비꼬는 말을 했죠.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미국의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골판지 침대를 두고 '안티섹스 침대'라 별칭을 붙이면서 골판지 침대위 애 서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의도로 골판지 침대를 제공한 것이라는 의미로 보고를 했습니다. 성관계를 하게 되면 골판지 침대가 견디지 못할 것이니 코로나 사태에 서로 붙어있지 말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촌에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이래 콘돔 배포는 동계, 하계올림픽의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역대 올림픽 최다인 45만 개의 콘돔이 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당초 15만~16만 개의 콘돔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위험으로 준비된 물량을 배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서 아일랜드 체조선수 리스 맥클레너간은 침대가 견고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침대에서 뛰는 모습을 촬영해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맥클레너간은 "이 침대가 안티섹스를 위해 골판지로 제작됐다는 말이 있다. 겉보기에는 움직임이 격렬하면 무너질 것 같지만 이는 가짜 뉴스다"라며 침대는 튼튼하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이후 도쿄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은 맥클레너간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거짓 설을 폭로해 밝혀준 것에 감사하다. 지속 가능한 침대는 튼튼하다"라고 고마워했죠.

부디 도쿄올림픽 무사히 잘 마치길 바랍니다. 흥행은 좀 아닌 듯 싶죠? 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경기고 많고... 일본이 하루에 1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심각한 상황인데 우리나라 선수들 코로나 조심하고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골판지 침대라 푹 잘지 모르겠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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