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전문연구요원 연봉 6천에 근무시간 마사지, 영화관, 헬스
일 안하고 근태 개판인데 병무청 업체는 관리 안해
우리나라는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제도가 있죠. 예전엔 병역특례라고 해서 산업기능요원이라고 했던것 같은데요. 기술이 있어서 군 생활을 지정된 회사에서 회사생활하며 군생활을 대체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전문요원들이 일도 안하고 업무시간에 놀러 다닌다고 하네요? 그것도 연봉을 무려 6천만원씩이나 받고 다닌다는데...어디지?
황제 병역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YTN에서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소프트웨어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업체에 근무하는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이 27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 전부가 근무시간에 마사지 가고 영화관 가고 하지는 않겠지만 취재 도중 확인된 한 직원은 사내에서 운영중인 건강관리실에서 낮 12시부터 2시까지 마사지를 받고 나옵니다. 점심시간을 감안해도 한시간을 더 머무른 것인데요.
이 직원은 병역특례로 군 복무대신 3년간 근무하는 전문연구요원입니다. 이게 군 복무를 대체하고 있는 전문요원? 남들은 군대에서 디지게 훈련받고 있는데? 병무청과 업체가 상시 관리를 해야하지만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업체에서 대체복무했던 마친 사람들 조차 본인들은 황제처럼 근무했다고 고백합니다. 출퇴근 시간은 아침 9시 출근 저녁 6시 퇴근. 일반 직장이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 직장인들보다 일도 덜하고 근무시간에 놀고 연봉도 6천만원씩 받고...이게 말이 됩니까?
실제 요원들 중에는 근무시간에 외부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지난해 4월에는 전문연구요원 2명이 근무시간에 상습적으로 영화관을 드나들다가 적발되어 해고 조치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눈에 보이게 일도 안하고 그렇게 영화관이나 다니고 헬스장 가고 놀러 다녔길래 해고까지 당한답니까? 실제 근무했던 요원들 얘기도 다른 업체보다 근태나 외출에 대해 굉장히 관리가 느슨하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이 업체는 병역법도 위반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병역법상 연구원으로 일해야 하지만 사무직으로 일을 시킨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세상편한 군생활이구나..
업체 일반직원들 불만도 상당합니다. 근태도 느슨하고 나태하게 일함에도 불구하고 연봉을 일반직원들 보다 1천만원을 더 받고 있으니 일반직원들은 열받을만 하죠. 그들은 군복무도 사회생활보다 더 느슨하게 지 맘대로 하고 연봉은 더 받아가고... 그게 무슨 군 복무고 병역 특례인가요... 병무청에서는 작년부터 코로나 19 핑계로 현장실태조사를 한번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일반 연구소의 경우 온라인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는데 어떤식으로 하는지 궁금하네요. 군 복무를 대체하는만큼 병무청에서 관리감독 해야 하지만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고학력 전문인력을 충원해 주는 취지로 만들어진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이런식으로 하면 의미도 없고 일반 직원들 불만과 좌절만 쌓이고 하는데 제도를 운영할 이유가 있을까요? 연봉이 6천만원씩이나 되는 사람들이 군복무도 황제처럼..남들 군대에서 2년 가까이 죽어라 고생할 때 지들은 헬스, 마사지, 영화관 다니면서 탱자탱자 띵가띵가 놀러 다닌다는게 말이 되나요? 업체측은 이제야 관리를 하겠다고 합니다. 변명도 우습네요. 말하지 않으면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른다...
상시 모니터링을 해서 근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요원들은 해고 하고 반드시 군에 입대시켜야 합니다. 병무청도 제대로 된 불시 현장실사를 가서 그런 바쁜 목적으로 대체복무를 이용해 먹는 인간들을 최전방으로 입대시켜야 합니다. 고학력자라고 그런 특혜 복무를 받아야 쓰겠습니까? 업체에서도 병무청에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고 손놓고 있어도 되는겁니까? 국방의 의무를 다한 남성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게 공평한 나라입니까?
나도 그런 곳에서 군생활 3년 더 해보고 싶네요. 3년동안 아주 편하게... 6천씩 받으면서...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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