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컨테이너 사망자 39명 전원 베트남인 추정
지난 10월에 영국행 냉동 컨테이너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3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39명 전원이 베트남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1일 이들 사망자 전원이 베트남인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인들이 대부분이고 일부가 베트남인으로 추정됐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29가구에서 가족이 영국에서 실종됐다고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전원 베트남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희생자중 31명은 남성이고 8명은 여성이었으며 영하 25도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동사나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신들을 부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10대 소녀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20대 2명을 체포했는데요. 모리스 로빈슨(25세)와 에머스 해리슨(23세) 두명을 기소했습니다. 모리스는 살인, 인신매매, 밀입국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고 냉동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23일 현지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차량의 운전자였던 해리슨은 10월 26일 체포됐으며 벨기에 제브뤼헤 항구로 실어 날랐던 것을 조사됐습니다. 해리슨은 과실치사와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리고 이 냉동 컨테이너를 대여해준 로넌 휴스(40세)와 크리스토퍼 휴스(34세) 형제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형제는 물류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 컨테이너 계약은 로넌 휴스가 서명했습니다.
대형 트럭업체를 운영하면서 로빈슨이 운전하던 트럭을 불가리아에서 최초 등록한 조안나 마허(38세)와 토마스 마허(38세) 부부, 북아일랜드 출신 40대 남성등은 10월 25일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바로 석방된 상태입니다.
베트남 당국 역시 침통한 분위기 속에 경찰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2명을 하띤성에서 체포했습니다. 29가구의 실종신고중 10가구가 하띤성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용의자들은 오랜기간 밀입국 알선을 한 브로커였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베트남 경찰은 '용의자들이 돈이 많은 부유한 사람으로 행세하며 밀입국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속였습니다. 하띤성, 응에안성, 트어티엔후에성 등에서 실종신고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월 23일 오전 1시 40분경 영국 런동 동쪽 약 20마일 (약 32km) 떨어진 에식스주 그레이스 워터그레이드 서럭 산업단지에서 39명의 사망자가 실린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되면서 유럽 전역을 충격속에 빠뜨렸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으로 요즘 한국인들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고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면서 일본으로 가던 관광객들이 베트남으로 많이들 가는데 친근한 베트남인들이 이렇게 슬픈 비극을 겪었다니 안타깝네요.
관련된 범인들을 빨리 죄를 물어야 할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한 자체는 불법이지만 그 전에 사람의 생명을 가지도 자신들의 뱃속만 채우려 했다는 것에 큰 분노를 느낍니다. 제발 이런 인간들은 사라졌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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