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바그다디 IS 수괴 사망 (트럼프 공식발표)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나이 48세 추정)가 사망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7일)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21세기 오사마 빈라덴이(2011년 사살)라고 할 정도로 무서운 인물이었죠.
지난 26일 알 바그다디를 없애기 위해 미군 특수부대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을 비밀리에 군사작전을 펼쳤는데요. 이 과정에서 알 바그다디는 자신이 입고 있던 자살폭탄 조끼를 터트려 사망했다고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이번 작전에서 사망한 미군은 없으며 약 2시간동안의 군사작전이었습니다. 알 바그다디는 자신의 세명의 자녀와 함께 사망했습니다. 여러가지 사망자 검증을 통해 알 바그다디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내용을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를 했고 그러면서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큰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알 바그다디 사망소식을 미리 예고했습니다.
알 바그다디는 1971년 이라크 중북부 사마라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이브라힘 알리 알바드리 알사마라이라고 합니다.2014년 이슬람 금월성식 라마단을 맞이해 6월 19일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입니다.
IS는 알 바그다디를 '칼리파' (초기 이슬람 시대의 신정일치 지도자) 이브라힘'으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서방의 정보당국들은 알 바그다디를 5년동안 계속해서 찾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후 7월 5일 이라크 모술의 대모스크에서 그가 설교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의 현상금은 무려 2500만달러 (한화 약 290억원)로 9.11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현상금이었습니다.
2019년 4월 IS의 홍보매체 알프루칸은 5년만에 그의 동영상을 유포했으며 지난달에는 알 바그다디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가 쓴 검은 터번은 무함마드의 직계임을 뜻합니다.
그는 앞서 2003년에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에 의해 이듬해 체포됩니다. 수니파 저항세력의 근거지로 알려진 안바루즈 팔루자를 탈환하는 작전에서 알 바그다디를 체포합니다. 그는 이라크 남부 부카 수용소에 2004년 4월 수용되서 그해 12월 또는 2009년에 석방됐다고 합니다. 석방 시점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하네요.
2010년 4월 이라크 이슬람국가의 수괴 아부 오마르 알 바그다디가 폭사하자 그는 한 달 뒤에 이 조직을 장악하면서 IS의 수괴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IS와 함꼐 2014년부터 3년간 알카에다의 최고 전성기를 능가하는 악명을 떨쳤습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유전지대를 점령하면서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이었고 SNS를 통해 가장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테러조직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사망한 알 바그다디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도 수괴의 뜻이 뭔지 몰랐는데 '나쁜 짓을 하는 무리나 단체의 우두머리'를 뜻하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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