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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음/정치이슈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하버드대 컴퓨터과학, 경제학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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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3월생 노원구 상계동에서 유년시절

서울과학고 13기 학생회장 역임하고 조기 졸업

미국 하버드대 국비 유학생으로 진학 컴퓨터과학, 경제학과 학사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

돌풍의 주역 36세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 번도 총선에 당선된 적이 없는 30대라는 점이 역사에 남을 일이라는 것이죠. 당 대표 선출 선거에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등 5명이 출마했었는데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모두 국회의원을 몇번씩 하고 원내대표 경력이 있는 의원들까지 있는 당 대표 경선에서 0선의 36세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된 것에 대해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에서는 나경원 40.9%, 이준석 37.4%로 다소 뒤졌으나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58.8%, 나경원 28.3%로 2배 가까운 차이를 내면서 당원투표 70% 비중, 여론조사 30%의 비중을 종합해서 전체 이준석 43.8%, 나경원 37.1%로 당당히 당 대표에 선출되었습니다.

노컷뉴스

이 대표는 개표 결과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얼마나 넓은 범위를 포용할 수 있느냐를 봤다"라며 "국민의힘은, 가장 넓은 스펙트럼에서 국민을 포함할 수 있는 범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당대표에 출마했던 한 의원은 "민심의 대폭발이 이준석을 만들어냈다." 즉, 이번 선거는 당심이 아닌 민심을 누가 잘 잡느냐가 관건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뉴스 24

한편으로는 당심에 있어서는 2위를 했기에 당심과 민심을 장 융합하는 역할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느냐 중진들의 우려대로 '그럼 그렇지'가 되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2030의 민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국민의힘 모두가 느꼈을 것이지만 전 연령에 걸쳐 어떻게 민심과 당심을 잘 이끌어 가느냐가 큰 숙제인 것이죠.

  • 이준석 대표는 누구인가? (프로필) 이 대표가 걸어온 길?

이준석 대표는 1985년 3월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부분 노원구 상계동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는 서울과학고 13기로 입학해 학생회장도 역임했으며 조기졸업을 했습니다. 이후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 경제학과 학사로 졸업했습니다.

tvn 스타특강 쇼 이준석 하버드

하버드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일화 중에는 서울과학고 재학시절 공립이던 학교에 정부 지원이 빈약해 학교의 컴퓨터들의 성능이 좋지 않아 삼성전자에 이를 알려서 컴퓨터 12대를 받아낸 이야기를 입학원서에 적어 합격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는 2011년 12월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이 대표는 교육 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들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찾아와 두 시간가량 이야기를 한 뒤 새누리당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근혜 키즈' 이준석 대표

이후 이준석 대표는 '박근혜 키즈'로 불렸지만 계속해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탄핵은 정당했다"라는 말을 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지나온 과거에 대한 비판은 항상 그의 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

이후 이 대표는 겨우 26세의 나이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고, 2012년에 치뤄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8~9번을 제안받았지만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이상돈 등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됩니다. 그다음 총선인 20대 총선에서는 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하고 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경북 고령, 성주, 칠곡, 대구 등지를 선택하지 않고 본인이 자랐던 서울 노원 병으로 출마했습니다.

20대 총선 이준석 안철수

20대 총선 당시 노원 병에는 2013년 재보걸선거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있었죠. 당시 이렇게 큰 산과 맞붙으면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지원 유세 등을 등에 없고 힘을 냈지만 결국 2위로 낙선했습니다. 

  • 유승민계 이준석

이후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당내에서 가장 비판적인 의견을 낸 사람이었고 당신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이정현 당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별 소득은 없었죠. 그 후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들이 만든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기게 됩니다. 이후 19대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고 도우면서 이준석은 '유승민계'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이후 자신과 노원 병에서 대결했던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되면서 바른미래당이 출범하게 되었고 안철수 대표가 19대 대선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자 공석이 된 노원 병 재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게 됩니다. 어렵게 출마하게 된 이 대표는 결국 또 낙선하게 됩니다. 

  • 국회의원 3번 낙선, 서울 노원 병 고집

이후 2020년 1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보수당으로 옮겼고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지금의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미래통합당 소속이 됩니다. 작년에 있었던 21대 총선에서도 이 대표는 서울 노원 병에 출마하게 되지만 작년에 워낙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셌던 상황이라 지역구 현역 의원이었던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9% 포인트 차이로 밀려서 낙선하게 됩니다.

21대 총선 이준석

  • 서울시장 오세훈과 'V 서울 시리즈'

올해는 지난 4월 7일에 있었던 재보궐선거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면서 당내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청년 유세차' 등 청년을 우선 내세우는 전략을 폈고, 이게 통하면서 공약을 발표하는 'V 서울 시리즈'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이준석 오세훈 시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재보궐선거 이후 사임했고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때부터 본인이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필하기 시작했지만 주위에서 0선의 원회 인사가 당 대표가 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 0선 36세의 청년 이준석, 민심의 대폭발

그러나!! 5월 8일 당 대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는데요. 심지어 5월 14일 여론조사에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이르켰습니다. 이 대표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5월 20일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게 됩니다. 공정과 변화의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말이죠.

36세 당 대표 이준석

'여성. 청년 할당제 폐지'. '공천 후보자에 대한 자격시험 도입', '당 대변인 및 주요 당직 공개경쟁 선발'등의 공약을 내걸고 2030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런 행보가 대구. 경북(TK) 지역 당원 등 핵심 지지층도 호응에 가세하면서 한국 정당사 사상 초유의 30대 0선의 당 대표가 선출되게 됐습니다. 

  •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이룰까?

2022년 3월 9일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현 문재인 정권이 바통을 넘겨받아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이 선출되느냐.. 아니면 4.7 재보선에서 보여줬던 민심이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져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냐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jtbc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에 입문하게 되고 대선출마를 결정하게 된다면 이 대표의 바람대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길 바랄 것이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을 대선주자로 지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당심을 잘 절충해야 할 것이고 앞으로 갈 길이 험난 할 수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으니까요. 

이준석 윤석열

다만 국민의힘 제1야당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정권의 교체를 갈망하는 젊은 청년층이 원하는 것! 결국 변화!입니다. 윤석열이 정치경험이 없고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된 선례가 없다는 것으로 비판의 목소리는 크지만 내년 대선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질 수도 있고 윤석열의 인기가 반짝일 수도 있습니다. 

jtbc

이런저런 국민들의 목소리와 제1야당에 바라는 것들을 잘 경청하고 국민의힘을 이끌어 간다면 국민의힘이 그토록 바라던 정권교체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만 현 정권 더불어민주당도 만만치 않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치에는 관심 없지만 제1야당과 현 정권의 대통령후보에는 무척 관심이 갑니다. 또한 정권교체가 될지 아니면 유지될지에도 무척 관심이 갑니다. 이 대표가 선출되면서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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