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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일산 후곡마을 10단지 경매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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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쌍둥이 아빠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운 월요일이네요.
꽃샘추위라고 하나요?
오늘 아침기온이 영상 1도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얼어죽는 줄~~^^
주말동안 우리 쌍둥이랑 쇼핑도 하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일산 후곡마을 10단지 경매스토리 두번째 이야기를 해볼께요.


월세로 세팅하기 위해 처음엔 부동산 몇군데에 내놨습니다.
그때가 2017년 1월경부터였나봅니다.
봄에 입학시즌 전학시즌이라서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죠.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낙찰받은 아파트가 대형평수에다가 20년이 넘은 구축아파트였기 때문에 내부가 깔끔하더라도 월세로 들어오고자 하는 세입자 수요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세로 돌리면 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너무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반드시 월세로 맞춰서 이자를 상쇄시키고 일부 수익을 내야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더 많은 부동산에 내놓기로 결심하고 약 30개의 부동산에 추가로 내놨습니다.
그때가 한달이 지난시점...2월이었습니다.
이자는 계속 나가니 너무 아까웠습니다.
이자가 100만여원씩 나가니 하루라도 빨리 세입자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일산과 후곡마을의 부동산 분위기는 여름이후로 냉각되기 시작했던 시기입니다.
매매가나 전세가가 크게 하락하는건 아니었지만 수요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거래가 안되고 제 마음도 힘들었죠.


그러다가 다시 추가로 30여개의 부동산에 제 아파트를 내놨습니다.
그리하여 약 60여개의 부동산에 제 물건을 내놓게 됩니다. 공실이었고 도배도 다 했고..청소도 다 해놓은 생태라 누구든 언제든지 입주가 가능한 상태였는데도 계약은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월이 됐습니다.
벌써 잔금을 납부한지 3개월이 지나가면서 이자는 300여만원이 나갔고 대형평수 낙찰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인도명령

매각 보증금 납부영수증

매각대금 완납증명원

법무사 비용

선수관리비 영수증


3월 3주차..
드디어 유력한 입주희망자가 나타납니다.
사실 처음에 3천만원에 160만원 월세로 내놨었으나 너무 계약이 되지 않아 보증금과 월세를 변경하며 어떤 세입자라도 잡아보려했습니다.
관심이 있던 그 분은 1억에 95만원을 제안했습니다.
얼른 계산기로 계산을 해봤지만 이자를 전액 상쇄하지 못하고 일부 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도 더이상 이자만 내고 공실로 둘수 없어서 그 분과 계약을 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많은 부동산에서 계약을 추진한 곳은 10단지에서 좀 떨어진 단지의 아파트였습니다.
결국 부동산 분위기가 냉각기일때는 부동산 모든곳에 내놓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입주일은 4월초로 계약을 하고 저의 첫 투자건에 세입자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1억에 95만원... 2년 계약...
그렇게 저는 쌩돈 이자만 400만원을 내고 비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저의 첫경험은 초기 비용이 아깝긴했지만 순조롭게 탈없이 가길 바랐습니다.
세입자도 참 좋은 분들이어서 문제 없이 살아갔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노후아파트라 문제는 하나씩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파트로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하는 첫걸음이 되기 시작합니다.

3편에서 하자수리에 대한 경험을 또 풀어보겠습니다.


일산 후곡 10단지 경매스토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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