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실종 소방관 구조 중단 건물붕괴 위험 (화재 영상)

17일 오전 5시 30분쯤 지하 2층 콘센트에서 화재 발생이 원인/건물 붕괴 위험도

119 구조대장 54살 김모 소방경 고립 구조 시도했으나 실패

쿠팡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영상

 

• 화재 사고 원인
  오늘 새벽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5시 30분경 지하 2층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되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는데요. 다행히 물류센터 직원 248명은 한시간 만에 긴급히 대피를 했고 소방당국도 오전 8시 19분 큰 불길을 잡아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던 상태였습니다. 그때까진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쿠팡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영상

• 11시경 불길 다시 치솟아 
  오전 11시경 물류센터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면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게 됩니다. 불이 시작된 근처 3단 선반 위에 쌓인 물건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진 것입니다. 소방 당국도 이 물건들이 선반이 무너져서 쏟아진 것인이 아니면 물건 더미가 무너진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new1 최초 화재발생 coupang 물류센터

  
   
• 구조대장 김모 소방경 혼자 고립
  11시 30분~40분경 잔불을 정리하고 있던 소방대원 5명은 갑작스럽게 불길이 치솟으면서 급히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구조대장 54살 김모 소방경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화재현장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소속은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장입니다. 빠져나온 4명중 1명도 심하게 연기를 들이마시고 실신해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돼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소방경은 선두에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산소통은 30분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안타깝네요.
  

  

  coupang 물류센터

  
   
• 구조실패/약 12시간 교신 두절
  현재 12간 가까이 교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 소방관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대원 20여명을 투입시켰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구조에 실패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교신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 동료 대원들은 애가 타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심정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고통이겠죠...
  

  

  엄청난 화염에 외벽 흘러내려

  
   

• 소방인력 416여명, 장비 139여대 투입
  관할 소방서 및 인근 5~6개 소방서의 엄청난 인원과 장비가 투입되서 화재진압을 하고 있지만 워낙 규모가 큰 물류센터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도 않고 오히려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건물이 붕괴되거나 하면 고립되어 있는 소방관의 생사는 더더욱 불투명해 질 것응로 보이는데 저도 정말 속이 타들어가네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일텐데 말이죠... 
  

  

  화재발생 자욱한 유독가스 연기

  
  
• 스프링클러 작동 안했나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초기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박수종 과장은 브리핑에서 "스프링클러 오작동 신고가 계속 있어서 일부러 그 작동을 지연시켰다는 얘기가 나온다. 경찰이 감식을 통해 스프링클러 미작동 여부를 밝혀낼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밤 늦은 진화

  
  
  

• 쿠팡 덕평 물류센터 일반제품 취급
  덕평 물류센터는 신선품이 아닌 일반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가연성 제품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면적 12만 7178.58제곱미터 규모로 축구장 (8250제곱미터) 15개 크기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죠. 물류센터 내부에 택배박스, 비닐, 스티커류 등 타기 쉬운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아 불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참담하네요 진짜...
  

  

  연합뉴스 화재 초기 쿠팡 덕평 물류센터

• 이재명 경기도지사 현장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상도 민심을 잡기 위해 방문 중이었으나 이후 고성군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발생

  
  
  
• 쿠팡 배송 차질 우려
  불이 난 덕평물류센터는 수도권 전체를 담당하는 쿠팡의 주요 시설인 만큼 배송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다른센터 배송업무를 분담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송이 하루에서 몇일 늦어지는 경우가 생길 것으로 보이네요.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쌓일 것 같습니다.
  

  

  진화중인 쿠팡 이천 물류센터

  
  
  

• 건물 붕괴될 수도... 화재진압 하루 이상 걸릴 수도
  불길은 아직도 더 번지고 있어서 쉽게 진화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불은 새벽동안 계속 진화작업이 이어질 것이고 내일까지도 진화작업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건물 또한 붕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이 붕괴되면 또 다른 피해가 발행할 수 있으니 소방관 분들은 정말 더 조심해야 겠네요..
  

  

  불길이 번지는 쿠팡 물류센터

  
  
  

빨리 진화되고 소방관도 무사하길 바랍니다.
불길도 빨리 잡히길 바라고 실종된 소방관도 무사하길 바랍니다. 빨리 구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난 것을 보고 정말 한심한 생각 뿐입니다. 어떻게 콘센트에서 발화가 되고.... 스프링클러도 제대로 작동을 안하고... 소방 안전대책이 이렇게 허술한지... 쿠팡 의장은 김범석은 모든 지위에서 사임하면 끝입니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