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얼굴]
드디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세번째 방송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1부가 9월 28일, 2부가 10월 5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10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1년 후 1992년 4월 28일 [6년간의 살인-화성연쇄살인사건]이란 제목으로 당시 사건 내용과 주변인들의 증언등을 토대로 범인정체를 밝혀내려 했습니다.
그리고 20년후 5월 11일에 두번째 방송을 하게 됩니다. [800회 특집-사라진 악마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다시한번 화성연쇄살인범을 추적했습니다. 과학수사가 발달한 당시 또다른 시각과 수사기법등으로 당시의 수사기록들을 토대로 범인의 실체를 좁혀가는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방송이 되겠네요. 드디어 이춘재라는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범인이 잡히기 직전인데요. 이를 놓지지 않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과거 2회 방송했던 자료들과 그것이 알고 싶다만의 단독 취재 자료와 검토자료를 가지고 방송당시 범인과 이춘재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분석합니다.
10월 5일 2부에서는 청주시 복대동 자신의 집에서 처제를 성폭행 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춘재에 대해서 어떤 사람인지 분석합니다. 이춘재가 처제를 살해하고 처갓집에 가서 장인에게 도와줄 일 없냐고 아무일 없는 듯 물었던 대범함과 1심에서 사형선고가 됐음에도 경찰에게 고맙다고 한 이춘재가 어떤 인간인지 들여다 봅니다.
이춘재는 이미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얼굴은 7차 사건 목격자 버스기사와 안내양, 9차사건의 목격자의 도움으로 완성한 몽타주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찢어진 눈이 정말 닮았더군요. 악마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죠. 고등학교때 사진과 졸업사진을 보는 순간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전 7회의 연쇄성폭행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춘재가 살고 있던 화성 태안읍에서 1986년 2월부터 7월까지 무려 7번의 연쇄성폭행이 발생했었죠. 당시 피해 여성들을 속옷이나 스타킹으로 묶고 얼굴에 속옷을 씌우는 등 살인사건과 유사해 이춘재의 범행인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피해자들은 24~27세로 보이며 키는 170cm정도라고 증언했고 '니 서방 뭐해' '니 애는 몇살이야' 등을 물어봤었습니다. 2차 연쇄살인사건 (10월 20일)이 닐어난지 1달 뒤인 11월 30일 성폭행 피해를 당했으나 살인은 가까스로 면한 피해자 김 모 여인(당시 45세)도 범인이 자신에게 '서방 있냐'라고 물어봤었다고 진술했었습니다.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땐 태안 연쇄성폭행 사건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경찰도 이춘재의 범행으로 의심해서 연관해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춘재가 범인이라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정작 이춘재는 아직도 본인의 범행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가 목격자가 나타났죠. 당시 화성에 거주했던 남성을 여성인지 착각하고 따라와 덮치려 했다는 것입니다. 3차 살인사건 직후인 1987년 4월 밤중에 공공화장실에 들어가 있는데 한 남성이 자신을 쫓아와 문을 열었고 남자인 것을 알고 바로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당시 이 남성은 곱슬머리에 여성 스웨터를 입고 있어서 이 범인이 자신을 여성으로 착각하고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도망쳤던 남성이 최근 공개된 이춘재의 얼굴과 매우 똑같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마 여성이었다면 또 무슨일이 일어났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이춘재는 현재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입니다. 경찰은 벌써 7번째 대면조사를 했지만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고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결정적인 스모킹건이 없기에 답답할 뿐입니다. 프로파일러 여러명도 동원했지만 자백을 받아내진 못했습니다.
7차 사건이후 목격자 안내양과 9차 사건 이후 목격자를 경찰이 접촉을 했고 동의를 얻고 최면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기억에서 흐려진 당시 범인의 모습을 최면을 걸어 다시 기억속에서 끄집어 내는 방법입니다. 안내양은 최면중에 '비도 오지 않는 날인데 바지가 다 젖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170cm가 안되는 키에 날카로운 인상과 오똑한 코, 짧은 상고머리를 기억해 냈습니다. 이춘재 졸업사진과 외모가 매우 흡사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춘재도 키가 크지 않고 호리호리한 몸입니다. 안내양 엄모씨가 본건 버스 앞좌석에 앉아 있던 범인의 옆모습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다른 목격자들도 최면수사를 진행해서 대조해 볼 예정입니다.
1988년 9월 7일 당시 버스는 화성시 발안읍에서 수원시 고등동으로 가는 시외버스였고 저녁 9시경 사건지점으로부터 400m 떨어진 농로에서 범인이 탔었다고 합니다. 20대로 보이는 모습이었고 당시 비가 오지 않는 날씨였는데 하의가 다 젖어있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범행을 저지르고 풀숲과 농로를 오면서 이슬에 젖은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춘재는 처제를 성폭행 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95년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입니다. 이춘재는 같은 방 재소자들에게 '처제가 굉장히 예뻤다''그래서 성폭행했고 가족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죽였다'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이게 사람입니까?
동생의 죽음이후 경찰서에 진술하러 나온 언니도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며 이춘재가 성도착증이 너무 심했다고 흐느끼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폭력에 시달리다 가출을 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비정상적인 사람이었기에 한때는 사랑했고 결혼까지 한 사이었지만 도저히 살수 없어서 집을 나갔을까요.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경찰이 안양교도소로 이감을 추진했지만 이감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상에 대해 공개를 검토했지만 이미 언론을 통해 이춘재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추가적인 얼굴공개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네요. 어차피 이런 악마는 요즘같은 세상에 어떤 경로로든 얼굴이 알려질 것입니다.
희대의 살인마가 정말 이춘재인지 아닌지는 이미 DNA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이춘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자백하고 평생 교도소에서 반성하면 살아야 합니다. 더이상 이 사회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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